(이진화 기자)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부산·울산·경남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제2의 노무현 돌풍을 영남에서 일으켜야 한다" 며 자신에게 지지를 촉구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2002년 호남은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 며 "호남이 영남 후보를 선택했다. 영호남 화합을 바라는 염원이었다" 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이어 "유일한 호남 후보인 저 박주선을 영남에서 1등으로 만들어주셔야 한다" 며 "이것이야 말로 영호남 화합, 국가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부의장은 또 자신이 '대연합을 완성시킬 후보'로 자칭하며 "갈등에 기대지 말고, 탄핵의 역사를 넘어 국민화합과 통합으로 국가를 개혁할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그러면서 부산지역의 공약과 관련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 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해사법원을 반드시 부산에 만들겠다. 대한민국 해양수도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아울러 "울산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을 첨단 산업의 중심도시로 다시 일으켜내겠다" 며 "경남은 기계산업, 조선해양, 항공 등의 첨단산업과 융복합산업의 신산업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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