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복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군이 인천 맞춤형 공감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서해5도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료원 의료진을 포함한 관계자 9인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도을 방문하여 주민 중 고혈압·당뇨병 환자 100여명에 대해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였다.

백령도에는 옹진군 유일의 병원급 의료기관인 백령병원이 설립되었지만, 당뇨병환자 관리에 필수요소인 안전검사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합병증 예방 및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를 위해 옹진군과 인천시는 인천의료원과 연계하여 안과검사기기를 백령병원에 이전 설치하고, 안과 의료진을 파견하여 안과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앞으로 서해5도서 주민 중 고혈압·당뇨병으로 진단받고 관리 및 치료에 동의한 대상자는 진료비, 약제비, 합병증 검사비 등의 의료비 지원을 포함하여 개인별 누락치료 안내, 교육, 상담 등의 리콜·리마인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스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관리에 노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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