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입대 소식 알리지 않고 조용히 ··· "더욱 늠름하게 돌아오겠습니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서인국이 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인국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에 입소하며 국방의 의무를 시작했다. 서인국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용히 입소했다.

서인국이 28일 조용히 입대했다.

이날 서인국의 입대는 예고없이 진행된 것이기에 더욱 놀라웠다. 그는 입소 전날인 27일 신곡 ‘함께 걸어’를 발표하면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냈다.

또한 서인국은 소속사를 통해 “잠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갈 것 같아요.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더욱 늠름하게 돌아오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서인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대하는 것 자체는 걱정이 안 되는데 감을 잃을까봐 걱정된다”고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이때 서인국은 “너무 잘 맞아서 살찔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또한 서인국은 “군 생활 2년 동안 많은 감정들을 배울 것 같아 기대된다”고 입대를 앞둔 마음을 이야기했다.

서인국의 한 지인은 자신의 SNS에 서인국의 입대 직전 삭발 인증샷 공개하며 그를 응원했다. 이는 서인국이 입대 직전 남긴 마지막 사진이었다. 그는 사진과 함께 “8년 인연! 오늘 군대 잘하고! 늘 응원한다! 형이 면회 꼭 간다! 파이팅! 남자다! 서울에 같이 못 있어서ㅠㅠ 머리 깎은 거 보니 마음이…”라고 쓴 글을 올렸다.

서인국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1’에서 우승하며 2009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슈퍼스타K 우승 당해 EP 앨범 ‘부른다’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한 리서치회사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인국은 ‘오디션 출신 중 최고의 스타’라는 설문조사에서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로도 연이어 오디션 출신 스타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오디션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았다.

또한 2012년 1월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주인공 강현우 역에 캐스팅 되며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안정된 연기력과 발성,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고교처세왕’, KBS 드라마 ‘왕의 얼굴’,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가수는 물론 배우로도 활약해왔다.

한편 서인국은 31일 팬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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