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보건소는 31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강 건강 체험관’을 운영한다.

영유아와 부모의 구강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며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구강 건강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동식 체어를 활용한 구강검진과 상담, 아동을 위한 불소도포와 위상차 현미경을 활용한 내 입 속 세균 관찰, 치과위생사와 함께 하는 치면세균막 도포와 직접 칫솔질 실습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 행사가 치과의 공포를 해소하고, 구강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희 보건소장은“체험과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구강관리 능력을 습득함과 동시에, 검진, 예방까지 가능한 이번 행사가 아동 및 부모의 평생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람의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차지하는 부분의 하나가 치아이고, 치아 때문에 사람의 인상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치아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연 2회 정도의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치과에 대한 비용 부담과 시간적인 여유 부족으로 직접 실천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 번 발생한 구강병은 평생 없어지지 않고 짊어지고 가야 하는 무거운 짐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어린 시절의 올바른 구강습관 형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경문 기자 igm@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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