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경 기자) 전남 광양에서 주택을 침입해 흉기로 집주인을 위협하고 돈을 요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용직 노동자인 장모(47, 남)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5분쯤, 광양시 한 단독주택의 현관문이 잠기지 않고 열려있자 마스크와 가죽장갑을 착용하고 들어가, 20Cm의 부엌칼로 집 주인인 이모(40, 여)씨에게 “돈이 없어서 왔다”고 위협했다

범인 장씨는 피해자 이씨가 부엌칼을 양손으로 잡으며 강하게 저항하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인근 주민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주변 CCTV 분석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지난 22일 피의자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절도 등 전과 18범으로 알려진 장씨는“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이씨는 비록 부엌칼을 잡은 손 부위는 경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물질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경찰은 도주우려가 있는 피의자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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