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21일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위해 정부와 기업 등과 손을 잡았다.

'세계 물의 날'을 하루 앞둔 이날 코카콜라,세계자연보호기금(WWF),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에코그린캠퍼스(삼양목장) 등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기원과 중장기적으로 통합 유역권의 수자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물환원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글로벌 수자원보호 프로그램이다.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 이후 90여년간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해온 코카콜라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형 물환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는 올해 먼저 삼정호 내 습지 식생, 주변 관목 식재를 통해 목초지 중심의 주변 생태계에 깨끗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서식지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데 집중한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그 이후에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수자원을 조성하고 해당 지역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지는 오대산국립공원 지역인 소황병산에서 흘러내리는 송천 수계와 질뫼늪에서 약 1.3㎞ 하류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 약 0.5헥타르(ha) 규모이다.

에코그린캠퍼스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지금은 천연기념물인 원앙을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창엽 한국코카콜라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유역권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