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연 기자)  ‘DMZ 자전거 투어’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DMZ 일원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2010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매년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로 8년째를 맞는 ‘DMZ 자전거 투어’가 이달 26일 시작된다.

이길재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은 “DMZ 자전거 투어는 남북 분단으로 인해 보존된 DMZ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며, 자전거를 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다양한 DMZ 행사와 연계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추가하여, 경기도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전거 투어 코스는 임진강변 군 순찰로와 통일대교, 초평도 인근 등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함은 물론 안보 현장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게 운영된다. 총 길이는 17.2km(초급 14km)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2017년 자전거 투어 행사는 총 5회(3월, 4월, 5월, 9월, 10월) 진행된다.

해당 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개최된다. 또한 자전거 투어 참가자에게 이색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엽서 보내기·DMZ 사진전·초평도 망원경 관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대표적 DMZ 체험 행사인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와 연계한 ‘특별 자전거 투어’도 파주·김포·연천 지역에서 열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중에는 임진강변의 야생 동물 등 볼거리가 많은 파주 장단반도를 신규 코스로 개발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참가 방법은 경기관광포털(www.ggtour.or.kr)을 통해 매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3월 행사는 3월 17일까지),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장비 대여 시 대여료 3000원 별도) 참가자들에게는 생수와 간식, 농산물 교환권(5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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