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투자 감소 여파로 외국인 직접투자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들어 9월 말 현재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신고기준)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107.5억달러에 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도착기준 FDI 금액은 64.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줄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투자는 활발했지만 일본의 투자는 크게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미국의 FDI는 26.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고, EU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2% 증가한 32.2억달러를 우리나라에 투자했다.
반면 일본의 FDI는 해외투자 부진, 엔저 지속 등으로 지난해보다 40.6% 감소한 19.6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까지 신고한 일본의 투자는 차질 없이 이행돼 올해 3분기 누적 도착기준 FDI(21.9억달러)는 신고액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의 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77.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제조업은 29.9% 줄어든 30.1억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해외투자 감소와 국내투자 위축 등 불안 요인이 있지만 세일즈 외교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힘입어 올해 초 전망치(신고기준 135억달러·도착 80억달러)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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