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2만8000원(6~8월 평균)으로 주당 평균 34.1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임금근로자 1824만명의 32.6%인 594만6000명으로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0.6% 증가했다.

이중 한시적근로자는 343만1000명으로 0.8%, 시간제근로자는 188만3000명으로 3.1% 늘어난 반면 일일근로나 용역 등 비전형근로자는 221만5000명으로 7만2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만5000명으로 6.1%, 60세이상은 4만9000명으로 4.9%, 20대는 1만5000명으로 1.4% 증가했고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직 3만명, 관리자와 전문가 2만명, 사무종사자는 1만8000명이 각각 늘었다.

근로선택에서 비정규직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율은 감소한 대신 만족도는 다소 개선됐다.

비정규직을 '자발적으로 선택했다'는 근로자 비율은 48.8%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0.2% 하락했으나 '근로조건에 만족해서 택했다'는 비율은 46.9%로 0.6%가 올랐다.

비자발적의 경우는 '당장 수입이 필요해서 택했다'는 비율이 73.1%로 가장 많았다.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6개월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개월 증가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4.1시간으로 0.7시간 감소했으며 한시적은 0.9시간(36시간), 비전형은 0.6시간(38.2시간)씩 줄어든 반면 시간제(20.1시간) 전년과 같았다.

월 평균 보수는 142만8000원으로 2.5% 증가했다. 또한 퇴직금(0.3%p)·상여금(3.8%p)·시간외수당(1.7%p)·휴가(0.9%p)의 수혜율과 국민연금(0.2%p)·건강보험(0.8%p)·고용보험(0.3%p) 가입률도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11.8%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2%포인트 벌어졌다. 정규직과 같은 시간을 근무하는 전일제 비정규직의 경우는 정규직보다 월평균 임금의 9.2%를 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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