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훈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이 전국 단위의 스포츠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봄의 문을 활짝 연다.

해남군에서는 오는 3월 7일부터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전국장사씨름대회가 3월 한 달 동안 개최된다.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우슬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6회 회장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는 남녀 150팀, 1200여명이 참가해 전국 최고의 검객을 가린다.

이어 14일부터 21일까지 2017년 전국종별태권도대회가 개최돼, 전국 남녀 고등부와 일반부 선수 2700여명이 참가하며 화려한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4일부터 30일까지 통합장사씨름대회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제47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해남에서 진행된다. 전국 1400여명 모래판의 장사들이 모두 출전, 단체전 및 개인전을 가지며 개회식을 비롯한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KBSn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3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제12회 전라남도지사기 종별볼링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3월 한 달 동안 대회 개최를 통해 4만 3000여명의 선수 등이 해남을 찾으며 34억여원의 경제적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해남군은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를 비롯, 올해 9개 종목 13개 전국 대회와 제25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예정되어 있는 등 각종 대회 유치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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