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지역 수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수출 유관기관장, 수출기업인 대표, 연구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4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세계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부산지역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4.5%)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런 대외 환경 속에 수출지원 기관·기업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부산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가 ‘수출확대’ 라는 주제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는 부산시의 ‘부산 수출동향 및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동남권 코트라 지원단의 ‘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무역관과의 연계 방안’ △부산발전연구원의 ‘부산지역 직수출 확대를 위한 효과적 지원 방안’ △해외무역사무소의 ‘수출기업 중점 지원 시책’ 등 부산지역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지역기업의 수출성공사례 발표와 수출기업들의 애로청취 및 건의 순으로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 형 국가인데다 아직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도 남아 있어 우리 기업이 더욱 노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하고, “부산시에서는 수출 유관기관과 연계, 협업을 통해 기업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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