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즐라탄 이브라모비치의 독무대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7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을 3-2로 꺾고 '잉글리시 리그컵(EFL컵)' 정상에 올랐다.

즐라탄 이브라모비치는 전반 19분 에레라가 얻은 프리킥 찬스를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전반 38분 로호의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사우스햄튼 마놀로 가비아다니가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3분 가비아다니가 코너킥에 이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후반 42분 즐라탄이 해결사로 나섰다. 즐라탄은 에레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즐라탄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이적 후 첫 시즌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이번 우승으로 EFL컵 5번째 정상에 오른 맨유는 지난 2010년 이후 7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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