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대기자)  광주대학교 축구부가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본선 8강에 진출했다. 광주대는 22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본선 16강 인천대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조별 3경기를 포함해 5연승을 달린 광주대는 24일 오후 1시 전주대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앞선 4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쳤던 광주대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1점씩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중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광주대의 공격은 후반 30분부터 시작됐다. 후반 30분 이준석(4년)이 골키퍼를 맞고 굴절된 볼을 차분하게 차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이어 6분 뒤 김재인(3년)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광주대는 2-2로 경기를 끝낸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광주대 이승원 감독은 “비가 오면서 변수가 많아 생겨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선수들이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74개 대학팀이 참가했으며 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통영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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