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기자)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난 1일 언론인들과의 신년간담회에서 2016년 주요성과와 2017년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하며,‘2017년은 ‘제2의 안양부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대도약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라고 밝혔다.

 

역점시책에 대한 성과 및 계획
지난 해 11월 1일 제2부흥추진단을 신설하고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5대 핵심전략사업을 선정해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우선,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지난 1월 19일 경기도시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해 사업성을 확보했고, 안양교도소 이전은 23만여명이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 속에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금년도에 국정과제로 선정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축장을 운영하는 협신식품과 건축폐기물을 재처리하는 정선환경의 이전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해 박달동 지역의 박달테크노밸리 조성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해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


오랜 숙원사업인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로 시민들의 교통 편익증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조례 제정 및 공동협약, 인문글판 운영, 인문축제 등을 통해 따뜻한 인문도시 조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재추진, 안양희망창조학교 초·중 전 학교로 확대, 전국 최초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 추진, 동 복지허브화 확대, 청년공간  에이큐브 개소 및 24시간 개방 등 시민편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2017년 시정운영방향
 

첫째, 개발예정 사업의 신속한 추진 및 지역 숙원사업 해결
박달테크노밸리 조성과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안양교도소 이전,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암천 일원 복합개발과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 안양5동 냉천지구 및 안양9동 새마을지구 등 시민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도 안양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구도심의 열악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및 종교시설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공동주택의 리모델링과 노후 급수관 개량 공사비 지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인덕원∼호계동∼수원간 및 월곶∼안양∼판교간 복선전철사업은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석수~성남)와 관악대로 우회도로(관양~과천) 등 광역교통망을 추가로 확충해 보다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둘째,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청년지원정책 중점 추진

빅데이터, 게임, 드론, 3D프린팅 등 혁신산업에 집중투자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대출을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 회복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통시장 맞춤형 특성화 사업 및 현대화와 나들가게 육성선도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해 서민경제를 살찌우고, 관내 관련단체의 일자리센터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2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에이큐브(A-Cube)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정책을 수립·추진해 청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및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

가족행복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해 가족 중심의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가족정책으로 가족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꿈과 희망, 즐거움이 있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운영하고,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해 명품교육도시 구현과 특히, ‘안양 교육 특구’지정을 추진해 안양의 교육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지역특성을 살린 ‘안양형 복지모델’의 구체화, 노인복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통한 따뜻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가족과 이웃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넷째, 건강과 즐거움이 있는 힐링 건강도시 구현
안양천 명소화사업 및 삼막천 수질개선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안양천 힐링워킹 교육 등 건강도시 조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양새물공원 및 비산체육공원, 박달복합청사 등 시민들의 여가공간을 조성하고, 세계 태권도 한마당대회를 개최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 청사 휴식공간을 개방하고 중앙공원과 병목안 시민공원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쉼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안양예술공원과 삼막마을은 문화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명소로 특화시키고, 안양박물관 이전 및 문화관광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섯째, 참여와 소통을 통한 열린시정 구현 및 시민의 안전 확보
열린시장실 운영, 진심토크,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안양시의 미래를 공유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혁을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과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해소함은 몰론 제도개혁과 함께 깨끗하고 청렴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시스템인 ‘U-통합상황실’의 기능을 확대·구축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방범 CCTV 기능 개선 및 신규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재난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및 공공시설물 내진보강공사, 공중 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을 통해 안전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시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전진해 나갈 때 지금보다 더 행복한 명품도시 안양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제2의 안양부흥’을 통해 안양의 변화와 도약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시정의 최종목표인 ‘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