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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일중학교는 지난 19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모님과 함께하는 청소년 감동교실』을 열어 30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모습을 발견해가는 특별한 경험을 나누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학부형들은 어울리기, 바로알기, 마음열기, 체험하기, 다짐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 대한 올바른 사랑표현법에 대해 배웠으며, 자녀들은 부모님을 이해하고 미래의 꿈과 비전을 찾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오후에 진행된 사랑의 글쓰기 시간을 통해 부모님과 자녀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마지막에 진행된 세족식에는 부모님의 거친 발을 정성들여 씻어주며 그동안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부모님들의 마음을 느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태수 학생의 아버님 신철호(51)께서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준 학교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연속성을 가져 자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손잡고 서로의 처지와 마음을 이해하고 깊은 힐링을 할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으며 학교 폭력 및 다양한 문제를 가진 청소년의 문제에 원인을 만져주는 서막을 열고 막을 내렸다.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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