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조직문화 개선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원격 영상회의 정례화 등 ‘5대 전략’ 세워 역동적 추진

 

(신영길기자)  경북도는 소리 없이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창조해 나가기 위해 조직 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원격 영상회의 정례화, 즐거운 조직문화 분위기 조성, 창조경북 주니어포럼 운영, 계급 없는 비간부회의 도입, 경북 e음 시스템 개발 등 5대 추진전략을 선정해 역동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본지는 경북도의 변화관리 ‘일하는 방식 개선’, 직원 부서리더 간 소통 협업으로 조직문화 변화, 발전에 대한 면면을 특집으로 엮어봤다.  <편집자주>

 

*정책 행정의 신속성 향상 ‘원격 영상회의 정례화’
 

도는 전국 최대면적의 원거리지역이며 시군에서 도청 이동시간이 평균 5시간으로 전국 평균 2시간보다 2.5배 더 소요된다. 이에 영상회의 정례화를 통해 연 4천만원의 출장비와 900시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경북도는 중앙부처, 시군 간 협업환경 개선을 위해 신청사 내 2개소 상용 영상회의실을 마련하고, 중앙·지자체간 영상회의망 구축을 통해 원거리 출장을 대체해 ‘행정의 신속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중앙부처-도-시군 간, 출자기관 간 영상회의를 통한 즉시성 있는 업무협업이 가능하고, 최소한의 시간·공간에 많은 인원이 동시 참여함으로 행정경제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의사소통 촉진업무생산성 제고 ‘즐거운 조직문화 분위기 조성’
 

도는 조직의 일과 개인의 삶 간 균형 유지를 통한 신명나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와 함께하는 월 2회 무비데이를 운영하고, 41개 직원 취미클럽을 운영(1,866명)해 연 1회 직원취미클럽 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교류의 장을 마련 조직 구성원 간 소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헬스장, 탁구장, 스포츠카페, 힐링카페 등 직원 복지시설에 매일 100여명이 참가하고, 상상발전소, 오만상상 아이디어맨 구성 등 창안제도 97개가 제출되는 등 일과 休가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의 젊은 아이디어 뱅크 ‘창조경북 주니어 포럼’ 운영

도는 40대 이하 공직자 소통·공감·교류를 위한 노력으로 6개 분과 100명으로 구성된 ‘창조경북 주니어포럼’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도청소속 40세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포럼’은 조직문화 혁신과 일하는 방식개선 등을 위해 연구하고 소통하는 데 최우선 과제를 두고 있다. ‘창조경북 주니어포럼’은 미래 경북을 위한 정책연구 모임으로 행정, 농업, 축산 등 다양한 직렬의 직원들이 참여한 경북의 젊은 ‘아이디어뱅크’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생산적 공직문화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천방안들이 높은 평가를 받는 등 타 지자체서는 보기 드문 성과와 모범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수평적 소통 새 공직문화 구현 ‘계급 없는 비간부회의’ 도입

도는 김관용 도지사와 함께 가면을 쓰고 지자체 최초로 계급 없는 비간부회의를 개최해 공직 회의문화의 일대혁신과 유연한 공직문화 개선사례로 제시되기도 했다.
경북도 7급 이하 직원들이 닉네임을 쓰며 진행하는 비간부회의는 도정과 간부에 대해 도청 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신 발언이 쏟아지는 등 경직된 공직사회에서 화제가 된 공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다.
이 후, 2015년도 인사혁신처에서 개최한 ‘인사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광역지자체로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표창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일하는 방식도 신속 스마트한 ‘경북e음 시스템’ 개발

경북e음 시스템은 기관 간 공동 사용하는 전국 최초 지자체 업무시스템이다.
기존 각 기관별로 사용 중인 업무시스템을 연계하거나 신규로 구축해 행정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간 문서유통, 기관 간 업무정보 공유 등 업무편의성, 효율성으로 신도청 시대 개막과 더불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와 시·군 담당공무원은 경북e음 통합게시판에서 업무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협업모델로 일자리 실적업무를 공동 관리해 실적부진 사업도 실시간 파악하는 등 도-시-군 함께 협업으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식정보화의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게 조직행태를 개선하고 동기부여를 통한 행정의 효율화를 추진, 일할맛나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행정능률 극대화를 위해 일하는 방식 개선 정책 및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기존 관행적 근무형태를 탈피하여 업무혁신 적응 및 일상화를 통해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핵심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