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과 영월에 가름하는 백덕산은 법흥사라는 사찰을 품고 있고 높이는1,350m이며 예로부터 네 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이라고도 불린다. 태백산맥의 줄기로 내지산맥과 딸려 있으며 사방으로는 사자산, 삿갓봉, 솟대봉, 등이 있다.

4가지 재물로 불리는것은 동칠(동쪽의 옻나무), 서삼(서쪽의 산삼), 그리고 남토와 북토에 흉년에도 먹는다는 흙이 각각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한다.

산세는 험하고 능선의 곳곳마다 절벽을 많으며 북쪽 비탈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는 평창강으로 흘러내리고, 남서쪽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주천강으로 흘러간다.

정상에서는 가리왕산과 오대산과 함께 남으로 소백산, 서로는 치악산맥이 능선을 이루고 크고 작은 폭포와 소와 담이 이어지며 법흥리 계곡 일대에는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주목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태고적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백덕산은 크고 작은 폭포와 소와 담이 수없이 이어져 10월 중순경 단풍이 가장 절정을 이루며 아름답다.

산 이름이 말해주듯 겨울철이면 많은 눈으로 곳곳에 설화가 만발해 산을 찿는 산객들이 백덕산을 많이 찿으며 산이 피어주는 설화에 푹 젖게 한다.

등산로는 산자암을 시작 관음사를 거처 올라가면 등산로의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등산로로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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