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운 문화도시

화성 일대 정비 ‘문화·관광 도시’ 조성
화성 일대 문화재구역 정비로 전통문화거리-한옥형 복합 시설 등

 

 

수원화성 일대, 더 가치있게 만든다
화성 일원 문화재구역 정비 사업도 계속된다. 장안문 주변 예절 교육관·전통식생활체험관 앞 도로변에 조성되는 ‘전통문화 거리’에는 공방 거리 등 전통문화 관련 시설, 관광객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3월에는 장안동에 ‘한옥형 기술전시관’이 문을 연다.


수원화성 관광 거점 중 한 곳인 화홍문 주변에는 관광안내소와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한옥형 복합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올해 1단계 공사, 내년에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된다.


수원화성박물관 인근(매향동 21번지)에는 4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만들어지고 무예24기, 궁중무용 등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공연이 열릴 ‘정조(正祖)와 함께하는 상설공연장’(팔달로 1가)은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와 함께 한다.
 5월에는 300명이 넘는 사람이 단체로 숙박할 수 있는 ‘관광형 유스호스텔’이 서둔동에 문을 열고, 행궁로 수원시문화재단 안에는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촌’이 설치된다.


2017년, ‘문화도시’기틀 세워
 2022년까지 인문·역사·시민 문화 등 3개 분야로 이뤄진 ‘문화특화 지역 조성 사업’을 전개하는 수원시는 올해 ‘문화 도시’의 기틀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인문학 중심도시’를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인문 진흥사업은 ‘화성행궁 인문학 광장’조성, ‘수원 인문학 비엔날레’개최, ‘시민실학자 양성’ , ‘인문자원 디지털 지도’구축 등으로 진행된다.


 역사문화사업은 ‘시민문화유산’지정·활용, ‘수원 근대거리①조성, ‘근대 거리 공연’활성화 등으로 이뤄지고, 시민문화사업은 ‘수원시민 문화예술 축제’ , ‘증언·채록(採錄) 데이터베이스’구축, ‘중국 동포 인문학 교실’사업 등으로 진행된다.


 2021년까지 수원시의 근대역사·문화자원이 밀집된 지역에 ‘근대역사 인문 기행 탐방로’가 조성된다. 동신교회(매향동), 성공회 수원교회, 수원향교, 매향초교에 이르는 3.4㎞ 구간은 ‘근대역사건축물 탐방로’, 수원역에서 우장춘 박사 묘(서둔동)에 이르는 2.6㎞ 구간은 ‘근대농업역사 탐방로’로 조성된다.‘인문학으로 삶의 품격을 더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인문도시 조성 사업은 2018년까지 전개된다. 올해는 지식공유 강사인력을 관리하고, 인문학강연 동영상을 수원 i-tv로 제공하는 ‘인문강좌 통합시스템’을 운영한다. 9월에는 화성행궁광장 일원에서 ‘수원 인문도시 대축제’가 열린다.


 수원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공연단)은 ‘찾아가는 공연’ 90회 등 480여 차례에 이르는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리 공연도 4차례 계획하고 있다.


유치원생에게 역사, 효 교육
 ‘교육 도시’사업도 지속해서 이뤄진다. 2011년 시작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초·중·고 56개교에서 진행되고, 유치원생들에게 수원의 역사·효를 가르치는 ‘사랑해요 수원’교육과정은 196개 유치원 원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진로·진학 상담, 진로체험 활동 신청, 각종 행사 참여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청소년 진로진학 통합 서비스 앱’과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수원 청소년희망 등대센터’가 운영된다. 201개교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시설 환경 개선 사업도 이뤄진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스포츠 행사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이다. 수원시에 대회 본부가 설치되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선, 16강·8강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개최된다. FIFA U-20 월드컵 개최로 수원시는 FIFA 주최 4개 대회(컨페더레이션스컵, 월드컵, U-17 월드컵)를 모두 연 도시가 된다.                     
 

 

∽가슴 따뜻한 복지도시

맞춤형-따뜻한 복지로 소외계층 돌본다
동복지 허브화 사업 확대-장애인 목소리 반영 장애인복지정책 수립

 

동 복지 허브화 사업 10개 동 이상 확대
수원시 복지정책은 ‘맞춤형 복지’, ‘찾아가는 복지’,‘복지 사각 지대 해소’를 기반으로 한다. 복지 대상자들이 도움을 청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해 그에 맞는 지원을 준다. 올해는 맞춤형 복지에 큰 역할을 하는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이 확대된다. 현재 13대 동(洞)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업을 추가로 10개 동 이상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은 동사무소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 복지 행정을 ‘맞춤형’으로 개편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다. 복지 담당자들이 취약계층을 찾아가 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꼭 필요한 도움을 준다. 곳곳에 있는 사회복지관은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사례관리를 강화한다. 또 담당 지역 특성을 상세하게 파악해 그에 맞는‘특화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취약계층의 집을 청소해주는 ‘클린케어 사업’은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청소, 방역, 간단한 집수리 등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여러 복지기관에서 운영되는 방문 복지 서비스를 체계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문 복지 서비스 사업을 통합체계 구축’도 진행된다.


갑작스럽게 사회적·경제적 위기에 빠진 가정을 신속하게 돕는 ‘위기 가구 긴급지원사업’, 저소득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생계·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행복 맞춤! 복지 맞춤! 기초생활보장 사업’은 연중 이뤄진다.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자활사업은 조건부 수급자, 일반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청소, 유통, 봉제 등 30여 개 사업을 지원한다. 노숙인 자활근로사업은 헌책방, 재활용, 부품조립 등 5개 사업을 마련했다.

 

 양성 평등 인식 심어주기 위한 교육
여성, 이주민에 대한 복지정책은 ‘양성 평등’과 ‘조화’에 초점을 맞춘다. 진정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이주민들은 선(先)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해 32개 사업을 추진하고 공직자, 초·중·고등학교(75개교)를 대상으로 성 인지(性認知) 교육을 시행한다. 12월에는 ‘성 인지 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원형 성 평등 정책’을 수립한다.


이주민 정책은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성숙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복지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 상담, 한국문화체험 등 30여 개 프로그램으로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는다.


 점점 늘어가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족통합교육, 자녀 언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6월에는 ‘다문화가족 생활 안내서’를 펴낼 예정이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수원시 인구는 123만 1224명이고 그중 외국인은 3만 7183명으로 3%를 차지한다.
 장애인복지정책은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립한다. 장애인 복지 정책 수요자들의 요구,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복지 5개년 기본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장애 유형 별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현 복지정책의 대안과 발전방향도 제시한다,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는 삶의 질 향상, 생활안정을 위한 장애수당, 출산비, 이사비,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건강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전개된다.
아동, 청소년, 청장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사업이 진행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해 아동의 건강을 챙긴다. 또 가정 노후급수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하고, 수질검사를 법적 기준보다 꼼꼼하게 해 시민들에게 보다 맑은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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