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국내 뿐 아니라 나라 바깥도 참으로 혼란스럽고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었습니다.

그 혼란을 딛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오산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모든 일들이 소망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변함없이 시정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우리 공직자들과 시민 여러분 모두가 이순신 장군처럼 생활의 현장에서 하시는 일마다 빛나는 승리를 일구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민선6기 3년째인 지난해는 경제, 일자리, 복지, 교육과 보육, 안전, 문화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오산시를 한층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온 한 해였습니다.

첫 번째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채무제로’라고 하는 초(超)건전 시 재정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시정을 맡은 뒤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여 6년 만에 이루었습니다.

미리내일학교, 무지개수영, 얼리버드 꿈‧끼 프로젝트, 1인1악기 통기타 등 ‘교육도시 오산 시즌2’를 대표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의 시행 확산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평생학습 분야에서도 오산시 전역을 배움과 가르침이 공존하는 시민대학형 학습캠퍼스로 재구성하기 위한 전례가 없는 프로젝트 준비 작업을 착착 진행하였습니다.

일자리와 경제 부문에서도 가장2산업단지 입주가 꾸준히 진행되고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돼 오산경제 기반을 튼튼히 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진행해 관내 기업 숫자가 37개로 늘어났습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고, 특색 있는 동별 복지브랜드 발굴 및 육성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까지의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을 위한 시정을 더욱 구체적이면서도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시민중심 우선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꼼꼼히 챙기는 ‘시민행복 디테일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둘째, 일자리 교육 복지 등 시민들께 약속드린 시정 역점부문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여 구체적이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공약완수 약속행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셋째, 이런 사업들을 추진함에 있어 단순히 한 해, 한 해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나가는 ‘백년오산 미래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평생학습 시민대학 설립과 함께 유네스코 평생학습포럼 개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 세 가지 프로젝트를 ‘2017 오산백년교육 3대 정책’으로 실행하여 백년교육도시 오산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중심 시민우선 시민이 시장인 행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은 기본입니다.

저를 비롯한 오산 공직자들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와 각오로 항상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창의적이며 신뢰받는 깨끗한 참여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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