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기자)  “지속적인 환경보전 교육을 실시하고, 멸종위기식물의 대량증식기술 개발과 보급 등에 힘을 쏟아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충남도 태안군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이 27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최된 '2016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천리포수목원 구길본 원장은 “식물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후세에 물려줘야 하는 책임을 깨닫는 곳이 천리포수목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리포수목원의 이번 수상은 2006년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충청ㆍ전북 지역까지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보전하기 위한 증식기술 개발 및 분양, 대체자생지 복원 유도 등의 보전 활동에 심혈을 기울인 점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속적이며 효율적인 보전을 위해 변산반도국립공원, 국립공원연구원 등의 유관 기관과의 공동 조사, 보호활동 캠페인 추진 등을 통한 생물종 다양성의 보전 활동들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이다.

한편 금강유역 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한 '금강환경대상'은, 대전ㆍ충청 지역의 청정한 환경을 가치 있는 미래자원으로 보전하기 위해, 환경에 깊은 관심과 환경보전을 위해 앞장서 온 환경인과 기업ㆍ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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