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근 기자)  경북 포항시는 겨울철 별미 과메기 생산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도점검을 시행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점검사항은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원료의 관리, 가공 과정 등 전반적인 위생 상태 등이었으며, 무작위 제품수거검사도 병행해서 실시됐다.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5일간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생산업체 287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바 휴폐업을 제외한 영업 중인 업체의 94% 이상이 위생상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과메기 주 생산시기인 내년 2월까지 생산업체에 대한 수시 지도점검과 유통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점검결과 287개 업소 중에 130개소가 휴·폐업 상태였으며 영업 중인 157개소 중 적합은 148개소, 부적합은 9개소로 조사됐다. 부적합의 경우 과메기 건조기 등 위생 상태 불량이 이유로 이들 업소에는 과태료 처분조치한다.

무작위 제품수거검사는 냉장제품 6개, 냉동제품 11개 총 17개 제품을 수거해 실시했으며, 적합 16건, 부적합 1건으로 확인됐다.

냉장제품의 경우 ▲살모넬라 ▲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 ▲장염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4개 항목, 냉동제품의 경우 냉장제품 검사항목에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더해 총 6개 항목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다.

수거 검사에서 세균과 대장균군의 기준치를 초과한 업체 1개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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