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기자)  고구마는 8월에서 11월이 제철이지만 저장 후 어느 정도 수분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이 12월의 제철 농산물로 고구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구마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들어 있어 곡물을 주로 섭취하는 동양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라이산은, 근육 형성 및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아동기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다.

또한 고구마는 감자보다 열량이 높은 반면(100g 당 131kcal), 당 지수는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 지수가 낮으면 혈당 수치도 느리게 올라가서 당이 지방 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기가 쉬우므로 훌륭한 식사대용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상품성이 높은 고구마를 고르려면 파인 곳이 있거나 싹이 나 있는 것을 피해야 하고, 모양이 고르고 표면이 단단한 것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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