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 된 후 추미애 더민주 당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황교안 체제를 당분간 지켜본다고 말했다.(사진=송승화 기자)

(송승화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박근혜 탄핵 소추’ 가결 직후 국회 내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황교안 총리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추미애 대표는 언론을 통해 탄핵이 가결된다면 박 대통령이 임명한 정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며, 황 총리를 겨냥한 발언을 한 적 있다.

이에 추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불안한 점을 들며 황교안 총리 체계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며 밝혔다.

또한, 유일호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부의 경제는 대부분 실패며 IMF 당시 보다 어렵다며 거취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를 위해 야 3당과 정부가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며 협의체 구성에 황교안 총리의 참가 여부는 우선 지켜보며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 혼란을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추미애 대표는 담화문을 통해 국민 촛불의 힘으로 이룬 ‘명예혁명’이며 권련자의 헌정 유린에 민주 공화국 헌정 질서를 수호한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고 말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 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며 ‘탄핵’은 국정 정상화의 시작인만큼 제1야당으로 책무를 다해 국정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우선 3당과 정부의 협의체를 통해 민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사드 설치에 의한 중국 경제 보복과 조류독감, 일본 위안부, 국정교과서 문제 등과 같은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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