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기자)  나주시가 중소기업청의 ‘에너지교육 특구’로 지정돼 향후 교육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각종 재정지원은 물론 에너지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산업구조를 에너지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7일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 참석, ‘에너지교육 특구’로 최종 지정서를 받았다.

에너지교육 특구 지정으로 나주시에는 앞으로 2021년까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융·복합 활성화 에너지 미래인재육성 및 시민역량강화 등 3개 분야에 5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3개 분야의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산학 융합지구 조성과 E-City 에너지 학습관 조성,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과 에너지밸리 거리 조성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과학교실과 학습동아리 지원, 에너지관련 마이스터고 전환과 청소년 에너지 페스티벌 등 에너지 융복합 활성화, 에너지 강좌 및 시민대학 운영과 세계 에너지 엑스포 개최 등 에너지 미래인재 육성 및 시민역량 강화 등 11개 특화사업이다.

나주시의 경우 에너지교육 특구 지정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 받아 특구 내 축제의 원활한 추진과 관광객 및 이용객의 교통안전을 위한 차량 통제가 가능해지고, 행사 진행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시판매점과 홍보물 설치 때 별도의 도로 점용 허가가 필요 없게 된다.

특화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성과물에 대한 특허 출원을 우선적으로 심사 받을 수 있으며 특히, 특구지역 내 교육사업 추진 때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을 비롯한 4개 기관의 이전을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2025년까지 에너지기업 500개 유치, 전문인력 3,000명,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연구개발특구 지정, 스마트 에너지시티 조성 등 9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에너지밸리의 인프라 구축’과도 연계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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