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은 기자)  보성군는 7일 회천 율포관광지 현장에서 기관, 단체장 및 관광객,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녹차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했던 현재의 녹차탕은 20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 되고, 규모가 작아 이용객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군에 따르면 새로이 건립되는 해수녹차센터는 순백의 녹차꽃을 형상화해 율포관광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며, 급변하는 관광여건과 힐링, 휴양문화 선도하는 지역 관광거점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8년 5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해수녹차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420㎡ 규모로 현재 운영 중인 녹차탕의 2.5배 규모의 크기이다. 지역 고유자원인 해수와 녹차 등을 이용해 ‣1층에는 뷰티테라피, 특산품판매장, 관리실, 기계·전기실 ‣2층에는 550명 동시수용 규모의 남녀 해수녹차탕 ‣3층에는 해수 및 녹차를 이용한 치유시설인 탈라소테라피, 아쿠아토닉, 노천탕, Bar를 배치해 세신 목욕 문화에서 탈피한 건강, 치유기능 시설을 갖춰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관광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이용부 군수는 축사를 통해 “여가문화 변화에 대응한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 무엇보다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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