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화 기자)  부여군은 지난 6일 부여군 내산지역에서 생산된 굿뜨래 사과, 배를 태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구룡농협(동방리) 산지유통센터에서 사과·배 5톤을 선적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굿뜨래 사과, 배는 부여사과영농조합법인과 부여배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 선별됐으며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 부여군 수출조직인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수출업체 ㈜삼미컴머스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수출 물량은 20ft 컨테이너 1대 분량으로 수입국의 기호에 맞게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서 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리라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부여군은 농산물 수출 확대가 국내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사업 및 바이어 초청상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시장 선점을 위한 초도 물량으로 2017년 1월 중 추가 수출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등 새로운 시도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수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내수 농산물 가격 안정으로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과, 배 생산자 대표는 한목소리로 “부여군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온 덕분에 엄격한 검역 과정을 극복하고 사과, 배 수출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과 물량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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