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운 기자)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은 비무장지대(DMZㆍdemilitarized zone)에 경기도의 색을 입혀 관광 메카로 키우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 DMZ 생태관광지원센터를 세우고, 공연, 전시, 교육 등 프로그램을 펼쳤다.

한류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그리브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캠프그리브스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DMZ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드라마 속 우르크 본진과 한국군과 미군의 연합훈련 장소 등을 보완하고 체험관 숙소와 실내체육시설 등을 재점검 중이다. 경기북부는 파주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한류, 낙농, 와인, 수노우&워터파크, 힐링 등이 결합된 그룹투어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를 통해 DMZ 안보관광이 성장하고 연간 6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관광을 알리는데 있어 해외 관광객들을 위헤 세심한 배려를 잊지않는다. 경기관광 다국어쿠폰북 발행해 외국인이 경기도 관광에서 겪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경기관광 다국어사이트 오픈하는 등 영어, 일어, 중국어, 태국어, 시나웨이보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홍 사장은 온라인 사이트 공동프로모션으로 전문 온라인 여행사 연계하거나 CYTS(중국3대여행사)함께 경기 여행 캠페인을 벌여 경기도 알리기에 나섰다.

그는 경기도형 마이스(MICE)산업 유치에도 힘을 쏟았다. 경기도 MICE 유치ㆍ개최 지원사업으로 신규 마이스 행사를 지원하고, 도내 유치가 확정된 행사의 개최 및 해외 홍보활동을 도왔다. 수원, 고양, 김포, 양평 등 도내 시ㆍ군과의 예산매칭을 통해 8억원의 마이스 지원 예산도 확보했다. 성남 분당카페거리 달콤커피를 축으로 런닝맨, 전통문화, 테마파크 등이 연계된 개별자유관광객 상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홍 사장은 경기도내 시ㆍ군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원시와 ‘중국 요우커 미건의료기 우수고객행사’를 통해 관광객 3000명을 유치했다. 안산시와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 컨퍼런스(ESTC)’ 유치라는 성과도 거뒀다.

홍 사장의 관광 산업에 대한 도전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고부가가치 의학학술대회 유치에도 열정을 부었다. 홍 사장은 “의학·의료분야 학술대회가 열리면 숙박업소와 음식점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로 타 분야 학·협회 행사 보다 경제효과가 큰 마이스 행사”라고 했다.

그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노린 마이스 산업은 경기도 관광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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