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찬열 의원입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님께서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를 위해

당적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입장도 밝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손학규 대표님과 함께 민주당에 들어왔던 사람입니다.

2009.10.28. 수원시 장안구 재선거 때는 저의 지역구까지 양보하겠다고

기자회견도 했었습니다.

그런 제가 수원시 장안구에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어느덧 3선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당원들은 물론 손학규 대표님의 도움과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있는 병사를 장수로 키워야 한다.”는 손학규 대표님의 결단은

아직도 제 뇌리 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손학규 대표님을 도울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처음처럼 함께 가려고 합니다.

저는 오늘 당적을 떠나 손학규 대표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제 삶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손학규 대표님과 함께 하는 길. 지켜봐 주십시오.

특별히 수원시 장안구민들께 죄송하고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21일

국회의원 이 찬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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