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정숙)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가 최근화려한 막을 올렸다.산사의 가을 향기를 도심 속으로 전하는 국화향기 나눔전이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열리고 있다.

금년으로 여섯번째를 맞는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은 5만여 그루의 국화가 도량을 장엄한 가운데 조형물들과 어울어져서 눈길을 끈다.

조계사 가을 국화 축제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그 화려함을 더해가고 있다.

전남 함평군과의 사,농,결연으로 국화 재배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가을이면 서울 한복판 조계사에서 서울 시민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가을 향기를 안아다 주는 국화꽃 축제를 연다.

또한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열리던 ‘작은 음악회’를 저녁 시간으로 옮겨 퇴근 후 사찰에서 국화향과 느긋하게 즐기는 고품격 음악무대로 꾸몄다.

특히 대웅전,종각.관음전 등 백송과 회화나무에서 비춰주는 도량의 야경이 더욱 아름답다.

조계사원명 스님은 “매년 열리는 국화향꽃 나눔전이 속과 절이 서로 편하고 친숙한 도량으로 이어주고 있다”며 “금년에는 빛과 꽃과 사찰 문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들에게 품격 있고 가슴에 남는 한국의 불교 문화를 알리는 축제가 되고자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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