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최초 버전 및 새로운 버전의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지ㆍ교환중지ㆍ판매중지를 권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표원은 10일 오후 '갤럭시 노트7의 사고조사 합동회의'를 열고 산업부, 삼성전자, 민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제품 결함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소비자 안전을 위한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국표원은 이날 합동회의에서 삼성전자와 다음을 사항을 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소비자에 대한 갤럭시 노트7 사용중지 권고
• 새 갤럭시 노트7으로의 교환을 중지할 것
• 새 갤럭시 노트7의 신규 판매를 중지할 것

또한 국표원은 교환·환불 등의 제품 수거를 위한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측과 추가로 협의하기로 하였으며, '사고조사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갤럭시 노트7의 사고 원인 분석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라 전하며 '갤럭시노트7' 사태에서 국내 또한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렸다.

한편 본지 전문가에 의하면 "이번 '갤럭시노트7' 폭발 및 발화는 배터리 만이 아니라 설계ㆍ해킹ㆍ소프트웨어 등에 걸쳐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전했으며, 이어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 만큼 제품만이 아니라 제조과정까지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 전하며, 조사가 장기간 진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