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기자)지리산 자락 산청 장터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10월 4일과 6일 양일 간 군민과 함께하는 시장음악회를 덕산시장과 산청시장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 신나는 음악여행 나는 장날이 좋다’라는 행사명의 이번 음악회는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흥겨운 공연을 통해 시장을 찾은 지역민 화합은 물론 30일부터 시작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김용임의 ‘내사랑 그대여’를 비롯해 많은 인기곡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정의송을 비롯해 장성아, 신희 등 산청 출신 가수의 공연과 품바공연으로 잔치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10월 6일 산청시장에서는 줄타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씨 명인의 줄타기 공연이 열려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시장상인, 지역 주민, 방문객들이 함께 하는 음악회를 통해 대형마트와는 다른 전통시장만의 정겨움을 느끼는 흥겨운 음악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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