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기자)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가 꿈꾸는 백제의 부활이 멀티미디어 임팩트 연극 쇼로 재조명된다.

부여백제문화선양위원회는 29일 제 62회 백제문화제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애환을 각색한 연극 ‘계백의 꿈’을 선보인다.

연극과 멀티미디어 임팩트가 복합적으로 가미된 이번 ‘계백의 꿈’은 기존의 군무와 마상무예 등을 선보이나 역사적 기록을 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연출된다.

이번 무대에서 계백장군은 폐망국이 아닌, 부활을 꿈꾸며 희망을 부르는 초승달 같은 모습으로 한가득 차오르길 기대한다.

약 25분간 펼쳐지는 본 무대를 위해 25명의 전문 연극인들이 수개월 간의 연습을 하며 완성도와 작품성을 높였다.

이번 '계백의 꿈'은 5만 신라군과의 전투를 앞둔 계백장군과 결사대의 심리를 현대인의 시각으로 풀어내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선양위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예전 백제문화제에서 선보였던 계백장군 출정식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틱한 연출”이라면서 “레이저와 각종 특수조명과 음향과 함께 인문학적 요소를 강하게 가미함으로써 문학적 가치와 교육적 가치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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