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자)  대구시는 약물오ㆍ남용 예방 및 치료재활 후의 회복을 그린 뮤지컬 ‘미션’을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모두 5차례에 걸쳐 대덕문화전당 드림홀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미션’은 마약퇴치운동본부대구지부에서 마약중독재활프로그램 참여자들과 함께 만든 것으로, 실제 마약중독을 경험한 회복자들이 배우로 출연하는 유일한 뮤지컬로 각광받고 있다.

마약 중독의 위험성과 마약으로 인한 폐해를 널리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2011년부터 뮤지컬 형식으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 매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마약중독자들의 사연을 토대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실제 마약류 회복자가 3개월간의 강도 높은 연습과정을 거쳐 전문배우들과 함께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특히,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청소년들의 약물중독 폐해를 막기 위해 중ㆍ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학생을 공연에 초청하여 약물 오ㆍ남용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자 한다.

이재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장은 “참가자들이 해가 갈수록 무대경험이 늘고, 관객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으니 주눅 들었던 사회생활에서 떳떳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다”면서 “‘미션’이 약물중독 예방효과가 크단 것을 알 수 있어, 배우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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