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기자) "한가위는 한반도 모든 국민들이 즐기는 명절이죠."

서울금천경찰서(총경 김성종) 보안계에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민주평통금천지회와 협업으로 ‘한가위 탈북민과 함께 하는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개최, 송편을 만들며 오순도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 소통하며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와 선물을 나누며 명절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등 고향을 떠난 탈북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천경찰서 보안계에서는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탈북민 돌이함께 계획(돌보아 주고, 이끌어 주고, 함께해 주는)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떠난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하여 민주평통금천지회와 협업으로 ‘한가위 탈북민과 함께 하는 송편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금천서 신변보호관과 민주평통금천지회, 금천구 관내 탈북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송편을 만들며 남북간 추석 명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간 소통이 시간을 가지고, 함께 만든 송편과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온정을 나누고, 탈북민들을 위한 자그마한 선물도 준비하였다.

가족과 고향을 등지고 외롭게 생활하는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몰랐던 남북의 한가위 풍습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아울러 최근 탈북민들에 대한 북한의 위협과 4대 사회악 범죄피해예방 등 탈북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신변보호관들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탈북민 김씨(여,50세)는 “마치 온가족이 한데 모여 즐겁게 송편을 만들고 맛난 음식도 함께 나눈 것 같아 가슴 뭉클했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다시금 온가족이 모였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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