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경남고 교정에서 ‘용마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제막식을 거행한다고 전했다.

용마 날개달린 말의 형상으로 경고인의 진취적인 기상과 높은 이상의 실현을 상징 하며, 경남고 명비는 6․25전쟁에 참전해 국가수호를 위해 소중한 생명과 젊음을 바치신 경남 중ㆍ고 출신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고자 교정에 명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갖게 됐다.

제막식에는 전홍범 부산지방보훈청장, 박극제 부산서구청장, 오승현부산시부교육감, 부산시 보훈단체장, 생존 국가유공자와 경남고 동문, 재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 사업소개, 감사패 수여, 축사, 격려사, 재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명비에는 6․25전쟁에 군인, 학도병 등으로 참전한 전사, 총탄에 상이를 입으시거나, 무공을 세우신 424명의 경남 중․고 출신의 이름이 새겨졌다.

한편, 경남고등학교에서는 전사자 33명 중 학도병으로 전사한 24명에 대해 졸업식 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제막식 이후에도 누락된 분들이 확인 될 경우 명비에 추가로 각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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