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유병철기자) 경북도는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한 공포와 심리적 불안감을 겪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다각화해 확대 운영한다.

11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찾아가는 심리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25개 보건소, 읍면단위의 224개 보건지소, 마을단위의 311개 보건진료소를 통한 방문상담이 가능하고, 포항, 김천, 안동 등 지방의료원 심리지원단을 찾을 경우 어디서나 심리지원 상담이 가능하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9일부터 진원지와 가까운 경주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상담팀 4개팀, 70명으로 구성하고 기본상담 및 우울, 스트레스 등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결과 나타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및 치료기관 연계가 이뤄진다.

또,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직접 방문 경우 정신보건전문가의 심리지원 상담이 가능하며,‘1577-0199’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주말 및 공휴일포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 정신적 문제 발전 가능성을 조기발견하고, 지진 발생 후 우울, 불안, 불면 등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주시 내남면 김 모씨는 “지진발생 후 두통, 어지러움이 반복되고, 깊게 잠이 들지 않아 불면, 불안감으로 인해 힘들었는데, 정신신건강센터가 마을에 방문 상담을 받고나니 안심이 된다”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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