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강’, 2015년 ‘남산’, 2016년 여름에는 ‘시장’ 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됐던 것에 이어 ‘2016 가족건축학교’는 ‘서울의 길’을 대상으로 학생 및 동반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배우는 '2016 가족건축학교'를 10월 15일(토)~11월 12일(토), 주1회, 총5주 운영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창의성은 단순한 미학적 상상력이 아니라 일상이 녹아 있는 환경으로부터 배양되며,이에 서울시는 길을 활동의 대상과 풍경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학생과 그 동반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생각하고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확대편성, 시행할 예정이다.

가족건축학교는 길에 대한 어린이의 기억과 가족이 경험을 이야기해보며 같은장소를 다른사람은 어떻게 경험했는지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며 감상적인 느낌과 논리적인 분석을 통해 객관화해 본다.

강의는 ‘서울, 길을 찾아보자’라는 주제로, 길의 풍경(1강), 길의 질감(2강), 길의 시간(3강), 길과 사람(4강), 서울의 길(5강)에 대해 수강생들은 자신이 경험한 길에 대해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과 건축적 사고방법을 습득한다. 또한 도시의 공공공간에 대한 가치에 대해 쉽게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평범하지만 경험해 본 길에 대한 관찰과 분석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줄 뿐만 아니라 장소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도시공간개선단장이 교장을 맡고, 김효영, 박관주, 조한무, 정현정 등 유명 건축가 4명이 강사로 나선다. 매주 수업은 서울도서관 및 시민청에서 진행한다.

수업은 4가족(초등학생 1명, 동반가족 1명)이 1개 그룹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이 자유로운 소통 속에서 공간 만들기를 재미있게 배우고 개개인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수업으로 마련한다.

‘체험형’ 워크숍을 통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야기·스케치·모형제작 등으로 공간지각능력을 증진시킬 것이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어린이 5~6학년과 동반가족 1인이다. 수강료는 5만원이며 신청은 9월 30일(금)까지 이메일(jungyona@seoul.go.kr), 직접방문, 우편으로 할 수 있다.

교육과정을 3일 이상 이수한 학생은 수료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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