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9월 23일 제철동에서 지역주민과의 상생과 소통을 위한 ‘포스코와 함께하는 제철동 행복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행사장에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과 장경식 경북도의원, 김우현 포항시의원, 오주훈 제철동장, 지역주민 등 1,1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포스코 및 외주사 임직원 500여 명은 행사에 앞서 인근 식당에서 석식 간담회를 가진 후 공연장 안전 관리 및 생수, 팝콘 무료 배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 행사 후에는 뒤풀이를 실시해 인근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저녁 7시 20분에 시작된 식전행사에는 최경미 국악예술단이 출연해 전통국악 공연으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흥을 돋웠다.

본행사에서는 그룹사운드 ‘플라잉밴드’, 트로트가수 송은정, 포스코 재직 가수 최환석과 지역출신 가수의 서후, 초대가수 한영 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에 주민들은 환호의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장 먹거리 코너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부녀회 회원은 “최근 잦은 지진에 시달렸던 주민들이 오늘 공연을 보며 많은 힐링을 받고 돌아갈 것 같다. 포스코와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이 원활한 행사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데에도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름 제철소 인근지역에서 문화공연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 후 9월 28일 상대동, 9월 30일 해도동에서 행복 페스티벌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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