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경찰 당국은 폭력 시위의 발화점이 된 사망자의 사살 동영상을 유족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 푸트니 샬럿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숨진 흑인 남성 키이스 라몬트 스콧(43, 이하 스콧)가 반복적으로 권총을 버리라고 경찰의 명령을 무시하다가 총격을 받았다며 관련 비디오를 그의 가족에 보여줄 계획을 전했으며, 스콧 가족의 요청을 존중해 동영상을 보여주기를 했다고 강조한 푸트니 서장은 시기와 일반에도 공개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체포 영장이 발부된 용의자를 찾던 경찰이 용의자가 아닌 스콧에 총을 쏴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발포한 경관은 같은 흑인인 브렌틀리 빈슨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장애인이며 비무장상태로 책을 읽었다”며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경찰은 당시 스콧이 무기를 소지했으며, 무장을 해제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발표하며, 상반된 주장을 내놔 갈등이 심화됐다.

이후  21일(현지시간) 시위는 평화적으로 이뤄지는 듯했지만 일부 시위대가 도로에서 행진하며 경찰과 격렬히 대치하며, 폭력 시위로 확산되었고 이를 경찰이 진압하던 과정에서 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경찰과 시위 참가자가 중 사상자가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샬럿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폭력사태 진압을 위해 주 방위군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하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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