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상청은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는 '24일 대지진설'에 대한 공식입장을 기상청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는 '24일 대지진설' 그래프

기상청은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는 '24일 대지진설' 대지진설 그래프는 "일본 기상 당국이나 지진 연구소가 아닌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이 만들어 낸 것"이며, "지진은 현대 과학으로 미리 예측할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자연재해는 방심해도 안되지만, 이유없는 불안감을 조성하는것도 안됩니다."라며 루머 확산에 대해 동요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 제공 = 기상청 트위터, 22일 기상청 공식입장

한편 기상청은 22일 경주 지진에 대한 정책브리핑에서 "지난 12일 5.8규모의 본진은 5.1규모의 전진이 일어난 곳보다 남쪽으로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밣히며 '최대 지진 발생지'에 대한 초기 위치 파악이 잘못되었다고 전했다.

12일에는 전진과 본진의 위치를 각각 경주 남남서쪽 9km, 남남서쪽 8km라고 밝힌 바 있지만, 기상청 정밀 분석한 결과,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 경주 남남서쪽 8.2km에서 5.1 규모의 전진이 일어난 뒤 오후 8시 33분 그보다 남쪽인 남남서쪽 8.7km에서 5.8 규모 본진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19일 발생한 진도 4.6의 여진도 경주 남남서쪽 11km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지만 한 정밀 분석결과 이 또한 남남서쪽 12km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를 토대로 지진이 남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입장과 함께 브리핑에서 지헌철 지진센터장은 "여진이 남남서쪽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기서 멈출지 아니면 계속 남하할지는 알 수 없다"며 "여진이 수개월 이상 계속되겠지만, 지진의 지속시간이 짧은 단층 구조상 5.5 규모 이상의 지진은 나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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