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이후 2년7개월여 만에 D램 고정거래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세 이어갔다.

8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램 가격의 기준이 DDR3 4Gb(기가비트) 512Mx8(1333/1600MHz)의 8월31일 기준 고정거래가격(평균계약단가)은 1.38달러(평균)로 전월 대비 2.99% 상승했으며, 6월말 대비 7.20% 급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텔 6세대 CPU 스카이레이크가 노트북ㆍ서버ㆍPC시장에 보급되며 세대교체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4GB 이상 6/8GB 고용량 메모리 탑재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가격 상승세는 쉬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저장장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낸드플래시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64Gb 멀티레벨셀(MLC) 가격은 7월말 2.32달러로 전월 대비 3.57% 올랐으며, 다른 용량 제품도 마찬가지로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낸드플래시는 D램보다 가파르게 용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사용처에 있어서도 다변화된 모습을 보여 또 다른 시장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1,630,000)와 SK하이닉스(38,550)는 2분기에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을 7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회복하며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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