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맹철 기자) "고려시대 절터서 그림 그리며 지역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해요."

용인시는 오는 10일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서봉사지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화재 주변지역 거주 주민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문화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6년 문화재청의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 사업’으로 선정되어 실시되는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봉사지 관련 간단한 교육 프로그램과 3D 스캔 영상 관람, 현장 답사, 그림그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5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수상자에게는 용인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자연스럽게 문화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문화재의 가치에 공감하고 자발적인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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