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회특파원 김기철 본부장

2016년 베트남의 성장률 전망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은행과 국제 통화 기금(IMF)은 활발한 현지 수요와 투자 덕분에 국가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측하였다. 

세계은행은 7월 중순에, 해당 기관에서 4월에 예측했던 국가 성장률이 6.2%에서 6%로 미세하게 줄었다는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관한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2016년 1월에는 성장률이 6.6%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다른 기관들의 예측치는 농업 쇼크에 의한 악영향, 줄어든 외부 수요 그리고 더욱 긴장된 상태의 세계금융 여파에 기초된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기관들은 새로운 성장 예측에 대해서는 대처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은행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도는 성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중단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탄탄한 국내 수요를 반영하는 강력한 민간소비와 투자성장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세계은행 베트남 지부장 Achim Fock은, ”많은 사람들은 6% 성장률을 낮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세계경제가 어렵고 베트남의 농업이 앞으로도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는 오히려 높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IMF에 의하면 베트남의 단기적 전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broadly positive)"이다. IMF의 보고서에서 “최근 단시간 내 체결한 여러 무역협정 등을 포함하여, 베트남에 기회가 여럿 존재한다. 무역협정의 경우 생산성 향상, 연료수출, 우대개혁을 이끌 것” 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물론 성장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큰 소비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 다낭


예로 세계은행의 예비 추정치는 2015-2035년도 기간에 TPP가 베트남 국내 총생산(GDP)에 대략 8%, 수출에 17%, 주식자본에 12% 정도씩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러한 예상치 들은 GDP와 관련하여, TPP로 얻는 가장 큰 수혜는 관세감축의 효과(2035년까지 53%), 비관세 조치 개편의 영향 (32%), 서비스 규제의 자유화 (16%)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가공수출분야는 2035년까지 2015년도보다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세계은행의 선임 경제학자 Sebastian Eckardt는 TPP와 FTA로 인해 증가하는 현지 소비 덕분에 더욱 많은 외국인직접투자 (FDI)가 예상된다고 하였다.
베트남의 한 층 더 두터워진 경제 통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외국인직접투자 (FDI)는 최근 몇 개월간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상반기의 FDI 등록금은 전년대비 105% 올라, 총액 113억 달러에 달하며 지출된 FDI 금액은 전년 대비 15% 오른 73억 달러에 달한다. 2016년 7월 네 번째 주, 베트남의 EuroCham은 베트남 내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환경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전체 응답자중 대략 43.8%는 2016년 3분기에 투자를 늘릴 것이고, 43.7%에 이르는 응답자가 노동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56.3%가 거시경제가 “안정적이고 개선될 것” 이라고 답했으며, 49%가 올 3분기에는 주문량과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출처-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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