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9월을 ‛덩굴류 집중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덩굴류 제거를 위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덩굴류는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고 나무를 고사시켜 숲을 망가뜨리는 생태계 파괴 주범이자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는 식물로 칡, 환삼덩굴 등과 함께 외래종인 가시박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인공조림지를 중심으로 조림목의 성장을 방해하는 덩굴류를 제거했으나, 최근에는 햇빛에 노출된 주요도로변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덩굴류 중 고속도로, 국도 등 가시권내 덩굴류가 산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집중 제거작업을 실시 한다.

지난해는 조림지, 도로변 등의 약 300ha 덩굴류를 제거했으며, 올해는 덩굴류 제거에 적합한 시기인 9월을 ‛덩굴류 집중제거 기간'으로 설정, 숲가꾸기 기능인과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집중 투입 시급한 주요도로변, 조림지의 덩굴을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한명구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생명력이 강한 덩굴류의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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