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기자) 특성화고 현장실습은 3학년 2학기에 실시하는 데 비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참여하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노동인권 교육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제학교 노동인권 교육 및 노동인권 컨설팅 지원을 위해 교육청 담당자와 공인노무사 5명으로 ‘도제학교 노동인권 컨설팅 TF’를 구성하고, 공인노무사를 통해 도제학교 노동인권 교육뿐만 아니라 도제학교 참여 학생들이 체결한 (표준)훈련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현황에 대한 검토, 도제학교 담당교사들에 대한 노동법 컨설팅을 오는 9월~11월까지 진행한다.

노동인권 컨설팅 팀(TF)은 이번 교육 및 컨설팅을 마친 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노동인권 현황 및 개선과제 등에 관한 총괄보고서를 작성하여 서울시교육감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한국형 도제교육 모델로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16개소(51개 고교, 613개 기업 참여)를 선정·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할에서는 2개 사업단, 10개 고교, 103개 기업, 257명의 학생이 도제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하여 학교와 노동현장에서 노동인권 친화적 도제식 직업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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