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한종근기자)  경북도가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지로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전대상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는 청사신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8년 착공할 계획이다.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 / 위원장 이도선 동양대학교 명예교수)는 29일 후보지에 대한 현장답사와 6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을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전대상지로 결정된 지역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용역과 선정위원회가 결정한 평가항목 중 연계성장 잠재력, 발전 잠재력, 접근성, 토지확보 용이성, 기반시설 설치 용이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된 이인리 일원 대상지는 면적 33,024㎡로, 경사도 15°이하 17,898㎡(54.2%), 와 28번 국도 인접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포항경제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 경사 및 규제사항 검토가 불필요하다.

이로써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과 아울러 동남권 발전거점 확보와 행정기반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한편, 경북도지사는 "동해안발전본부가 앞으로 동해안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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