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옥기자)  통합청주시가 드디어 ‘30분 생활권시대’ 들어서게 됐다. 시는 31일 3차 우회도로(효촌~휴암~오동~국동) 전 구간 개통으로 청주에서 동서남북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20분 이내에 연결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시장은 "3차 우회도로망은 청주 남부와 서부, 북부권역을 빠르게 연결해 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구 100만 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시는 13개의 교차로를 설치해 진천과 증평지역을 이동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시내 중심부 이용자는 엘지로와 문암공원 교차로를 이용하면 오창의 경우 5분이내의 최단거리로 접근할 수 있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그 동안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공항로와 청주역~옥산 도로의 상습정체도 해소 돼 옥산과 오창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01년 효촌~휴암 구간 착공공사를 완공한 후, 다시 효촌교차로에서 국동교차로까지 30.1㎞ 전 구간 개통공사를 완료했다.

시의 도로 토목공사는 90년대 중반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차량증가에 대비하고, 국도 17호, 25호, 36호선이 청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시특성을 감안해  국도의 간선기능 확보와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시작됐다.

이번 문암공원~오동교차로 3.31km가 차질 없이 완공됨에 따라 현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공 중인 동부권 북일~남일구간(11.73km)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링 로드가 완성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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