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희 기자) 마사지 업소 종업원으로 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배우 엄태웅(42)이 침묵을 깨고 본격적으로 고소인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엄태웅에게 확인한 결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엄태웅 본인도 매우 참담해하고 있다. 명확히 해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음에도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던 점을 양해 부탁한다" 며"25일 경찰에서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전달받았고, 엄태웅은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는 이어 "고소인에 대해 무고 및 공갈·협박 등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현재 엄태웅의 아내가 임신 초기며 보도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아 건강에 이상이 생겨 이를 먼저 수습해야 했다"며 "이로 인해 변호인의 선임과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분당경찰서는 조만간 고소인 A씨를 소환 조사한 뒤 엄태웅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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