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기자)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2%대로 저축성 수신금리는 1,3%대로 진입하면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 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96%로 지난해 4월(2.96%)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12%포인트 하락한 1.32%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31%로 전달 대비 0.12%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월(1.43%) 이후 한달 만에 또 다시 최저 수준을 갈아치웠다.
정기예금 금리 역시 지난 6월(1.43%) 이후 한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31%를 기록했다. 정기적금 금리도 1.58%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도 1.35%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반면 제2금융권의 경우 대부분 모두 예금금리는 내리고 대출금리는  올렸다.

한은 관계자는 "제2금융권에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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