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기자)  '드림팀'한국 여자골프가  오늘 밤  금메달을 향한 첫 샷을 날린다.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1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여자골프는 지난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무려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됐다.


한국팀 4명의 선수 모두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한국팀을 이끄는 박세리 감독도 금메달 목표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들이 합작한 LPGA 투어 우승만 해도 25승이다.

경기가 잘 풀린다면 한국 선수들끼리 메달을 놓고 다투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회 첫 날 대표팀 막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가장 이른 오후 7시52분에,

이어 맏언니 박인비(28·KB금융그룹·5위)가 오후 9시3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밤 10시36분에는 양희영(27·PNS창호·9위)이,  김세영(23·미래에셋)은  밤 10시58분 티오프한다.

첫 날과 둘째 날 조편성은 같고 티오프 시간만 달라진다. 3라운드부터는 성적에 따라 조를 재편성한다.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세계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참가했다. 그 만큼 우승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의 메달 전선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다. 리디아 고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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